Page 32 - 고경 - 2015년 3월호 Vol.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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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坡, 1767~1852)는 고창에서 태어나 선운사로 출가하여 경

          을 공부하고 26세에 강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전 공부
          의 한계를 느끼고 선으로 전환합니다. 백파 선사는 임제선                                                  조계종 한국문화연수원(공주)
          의 전통과 사상을 선양하기 위해 1816년에 『선문수경 (禪文手                                      화두참선 입문과정 16기 안내
          鏡)』을 저술하였습니다.

            그러자 초의 (艸衣, 1786~1866) 선사는 『선문사변만어 (禪門
          四辨漫語)』를 지어 백파의 주장을 비판하였습니다. 초의는 대
          흥사 일지암에 주석하며 강진에 유배 와 있던 다산 정약용
          과 제주도로 유배 간 추사 김정희와도 깊이 교류하였습니다.                                                   조계종 한국문화연수원에서는

          추사는 초의와 같은 입장에서 백파와 『선문수경』을 논박하
                                                                                         화두 참선을 쉽게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는 편지를 주고받기도 했으며, 백파의 입적 뒤에 비문을 써
                                                                                          참선 입문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 선문의 종장으로 예우하였습니다.
            한편, 조선 후기에 이르면, 불교에 심취하였던 추사의 영
          향으로 거사불교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 흐름은 박규

          수, 유대치, 오경석 거사에게 이어져 개화당 결사로 이어집
          니다.                                                                          지도교수 : 박희승(성철선사상연구원 연구실장)
                                                                                           기간 : 3월 27일 ~ 29일(2박 3일)









                                                                                           문의 접수        공주 한국문화연수원
                                                                                           대표전화         041)841-5050
          박희승(중효)           한국문화연수원 교수. 조계종 총무원에서 기획차장, 문화차장, 연구소
                                                                                           홈페이지         www.budcc.com 참조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조계사 선림원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참선 프로그램을 진행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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