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고경 - 2015년 5월호 Vol.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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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 다비식에 운집한 대중들


 까지 여법하게 제등행렬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도에 많  느냐고 물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고 답을 들었습니
 은 사람들이 나와서 제등행렬에 박수를 보냅니다.”  다. 많이 나온다는 그 사람들이 올해 다 어디 갔습니까? 주
 총무부장으로 취임하여 처음 연등축제를 진행하는 책임  의를 기울여 주변을 살펴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내 눈에
 을 맡게 되니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그 해 처음 연등축제  는 동대문 앞도 캄캄하고 종로 5가, 4가도 캄캄하고 종로 3

 를 마치고 며칠 뒤 봉축위원회 직원들이 모여 평가회의를   가에 오니 겨우 극장에서 영화관람을 마친 사람들이 길 건
 하고 나서 한마디 했습니다.   너기를 멈추고 제등행렬을 바라볼 뿐이고 종각 앞에 와서야
 “저번에 제등행렬 때 연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오  시끌벅적한 그것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야 국민들과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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