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 - 고경 - 2015년 8월호 Vol.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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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서 대중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혜달 스님 연등국제선원 대웅전
를 오가며 몇 번 인사를 드리고 나서야 혜달 스님의 진면목 하셨지요. 그러다 1994년 현재의 부지를 매입하고 불사를
을 알게 되었다. 추진하셔서 1997년 9월 현 위치에 연등국제선원을 개원하
예불을 마치고 공양실로 가다 스님은 밭에 들어가 고추 셨습니다.
와 상추를 땄다. 그리고는 깨끗하게 씻어 사람들에게 나눠 현재 연등국제선원은 총 4,000여 평의 규모에 대웅전, 스
준다. 덕분에 풍족한 공양을 했다. 공양을 마치고 포행을 하 님선방인 서래선원, 재가선방인 고경선원, 공양실과 템플스
던 중 스님은 밭을 가리키며 “감자, 고구마, 가지, 땅콩, 콩, 테이 숙소가 있는 연화당, 도서관이 있는 반야당, 스님들의
토란, 오이, 호박, 옥수수, 고추, 상추 등등이 여기서 나옵니 요사채인 정진당이 들어서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은사스
다. 저 부자지요?”라며 웃었다. 님 부도탑 주변 정비 불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등국제선원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혜달 스님은 불사와 함께 한동안 침체에 빠져 있던 포교
“은사스님께서 1987년 9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연등국 에도 열심이다. 3박4일간의 참선집중수행과 넷째 주 주말의
제불교회관을 창건하셨습니다. 거기서 외국인을 위한 불교 아비라기도, 첫째 주 일요일의 가족법회, 초하루법회를 매월
기초교리 강좌, 영어로 불교경전 공부하기, 참선강좌, 한국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참여하는 불자
문화 배우기 등의 강좌를 마련해 국내 외국인 포교를 시작 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또한 국・내외국인들을 대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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