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 - 고경 - 2015년 10월호 Vol.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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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법문 다시 보기
          불교계 최고의 문장가 원철 스님 산문집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악취공과 만법유식


         멀지 않다


                                                                                 _  서재영
          하나에서 둘을 보는 ‘마음의 눈뜨기’

          잃었으되 얻는 것이 있고 적은 것이 오히려 많은 것이며
          한 방울의 물에서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법!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중도 中道의
          지혜를 설파하는 원철 스님의 인생 독법!


                                                                                 부파불교의 유론을 논파하다
                                                                                 불교사의 흐름을 살펴보면 초기불교는 근본불교와 부파

                                       교보문고 ·                                  불교로, 대승불교는 중관사상과 유식사상으로 대별할 수 있
                                       중앙일보 선정
                                       2015년 1월                                다. 물론 모든 불교의 근본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부터 시
                                       ‘이달의 책’
                                                                               작하지만 부파불교 시대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각 부
                                                                               파의 독립적 해석이 진행되고, 이에 따라 교리도 다양한 양
                                                                               상으로 전개된다. 인도불교에서 그 양상은 부파불교의 유
                                      원철 지음
                                      강일구 그림                                   론-중관학의 공사상-유식학의 만법유식으로 전개되면서
                                      14,000 원
                                                                               상호 영향과 대립적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
                                      혜민 스님 추천도서,                                부파불교 시대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든 존재는 실체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 책방’ 추천도서,
                                      ‘고도원의 아침편지’ 오늘의 책 선정
                                                                               가 있다는 유론(有論)이다. 대표적으로 설일체유부(說一切有
                                                                               部)가 여기에 해당하는데, 부파의 이름 자체가 ‘일체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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