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고경 - 2016년 6월호 Vol.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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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성 명예회장님이 헌화하고 있다. 고심정사 신도회장 법호윤 보살님이 관불을 하고 있는 고승연 양
관불을 하고 있다.
로 쓰셨다가 다음에는 한글 반 한문 반이었습니다. 다시 말 며 같은 무리인 사람들끼리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살인,
씀을 드리니 한글로 된 법어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1981 강도 등 극악 죄인을 부처님과 같이 공경할 때 비로소 생명
년 부처님오신날 법어입니다.” 의 참모습을 알고 참다운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광대한 우주를 두루 보아도 부처님 존재 아님
모든 생명을 부처님과 같이 존경합시다. 만법의 참모습 이 없으며, 부처님 나라 아님이 없어서, 모든 불행은 자취도
은 둥근 햇빛보다 더 밝고 푸른 허공보다 더 깨끗하여 항상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영원한 행복이 있을 뿐입니다.
때 묻지 않습니다. 우리 서로 모든 생명을 부처님과 같이 존경합시다.
악하다 천하다 함은 겉보기뿐, 그 참모습은 거룩한 부처
님과 추호도 다름이 없어서, 일체가 장엄하며 일체가 숭고 대중들은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을 하며 이날 법
합니다. 그러므로 천하게 보이는 파리, 개미나 악하게 날뛰 요식을 마무리했다. 한 번의 관불이지만 아기 부처님께 모든
는 이리, 호랑이를 부처님과 같이 존경하여야 하거늘, 하물 정성을 쏟아 붓는 모습이 진지했다.
22 고경 2016. 0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