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고경 - 2016년 11월호 Vol.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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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좁은 천태전에도 불자들이 있었다. 자리를 구하지 못한 불

          자들은 백련암 마당에서 마음으로 함께 절을 올린다.
            “지심귀명례~~~~~” 각 전각에서 절을 하며 내는 목소리
          가 화음을 이룬다. 절이 이어지자 외호 대중들도 바빠지기 시
          작했다.
            정덕심 보살님과 법생화 보살님은 물을 끓였다. 절을 하는

          불자들이 휴식시간 틈틈이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
          하는 것이다. 또 생강, 대추, 배 등 6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약
          차’도 다시 끓인다. 소소해 보이지만 정성은 결코 작지 않았다.

            고심정사 불자들로 구성된 포교사들은 각 전각별로 점심
          시간에 먹을 공양을 날랐다. 밥과 국, 김치 딱 3가지뿐이지만
 “우리 아비라카페 회원님들께서는 수행만 열심히 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에서도 좋은 상을 받

 아 제가 더 기쁩니다. 두 보살님을 비롯해 아비라카페 회원님
 들은 물론 백련암 불자님들 모두가 기뻐할 일입니다. 오늘 날
 씨가 조금 흐리긴 하지만 여기 모인 여러분 모두가 삼천배를
 잘 회향했으면 좋겠습니다.”

 황성희 보살님은 예산 수덕사에서 열린 템플스테이에 참가
 했다가 절을 하기 위해 백련암에 왔다. 보살님은 “삶의 어려
 움을 신심으로 극복한 지금, 이제 더 이상 인생을 부정적으
 로 바라보지 않는다.”며 “아비라카페 회원님들과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축하 자리 후 불자들은 고심원과 고심원 1층 장경각, 적광
                            삼천배 외호대중으로 참여한 고심정사 불교대학 출신
 전, 관음전, 원통전, 정념당 등으로 흩어졌다. 한 사람 절하기  포교사들과 자리를 함께 한 원택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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