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고경 - 2016년 12월호 Vol. 44
P. 60
이 과정에서 나는 후반 2년간 윤문작업을 맡았다. 원고지
【「고경」회원 안내 】
만 매가 넘는 분량인데다 복잡한 개념을 머릿속에 담은 채
긴 맥락을 정연하게 따라가야 하는 어려운 일이었다. 마지막 「고경」회원은 선림 운영회원·선림 보시회원으로
점검을 위해 뜨겁던 올 여름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석 구성됩니다.
달 동안 성북동 길상사에 조촐한 역장이 차려졌다.
역자와 나와 국어도사인 편집자, 이렇게 셋이 하루 종일 일
했다. 무엇보다도 역자가 개념과 맥락을 꽉 쥐고 있어서 믿고
� 선림(禪林) 운영회원
따라갈 수 있었기에 일이 순조로웠다. 또한 셋이서 2년간 맞
「고경」발간 및 보급의 밑거름이 되어 주시는 분입니다. 자격에는 제
춰온 팀웍이라 소통에도 문제가 없었다. 매일 아침 국어도사
한이 없으며, 1만원을 기본으로 매달 한 구좌 이상의 일정 보시를 꾸준
의 독경소리로 시작하여, 듣고 있다가 다시 살펴볼 문제가 있 히 희사하는 분들입니다. 운영회원께서 지정해 주시거나 위임을 해주
으면 잠시 멈추고 토론해서 수정한 다음 고친 것을 다시 읽 시면 불교관련 단체에「고경」을 보내드립니다.
어 확인하는 식으로 하루하루의 작업을 끝냈다. 그렇게 석
달 만에 전체 점검을 마쳤다. � 선림(禪林) 보시회원
장장 7년.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고경」을 정기적으로 받아 보는 분을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는 말이 있다. 무식이 용맹인 수좌 기질에다 밀어붙이는 성격
(1년 보시 : 25,000원)
으로 보자면, 역자는 혼자 뛰는 단거리 선수다. 그러나 그 기
질을 접어두고서 장거리 선수가 되어 먼 길을 달려왔다. 역자
�「고경」후원 및 보시 관련 계좌번호
의 경전에 대한 이해력, 목표에 다가가는 집중력, 지금 우리
불교에 필요한 것을 짚어내는 안목이 이 일을 완성시킨 동력 국민은행 006001-04-265260 예금주: 해인사백련암
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원고가 완성되고 출판사도 정해졌으 농 협 301-0126-9946-11 예금주: 해인사백련암
니 일 맡은 출판사가 바통을 이어받아 힘껏 뛰어주기를 바라
는 마음 간절하다. ※후원 및 보시를 보내신 후에는 아래 연락처로 전화를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인혜 ● 불교학을 전공하였고, 봉선사 월운 스님에게 경전을 배웠다. <선림고
경총서> 편집위원을 역임했고 『승만경』, 『금강경오가해설의』, 『송고백칙』을 번역했다. 문의 : 「고경」독자관리부│(02)2198-5375
편집실│(02)2198-5101
58 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