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고경 - 2017년 3월호 Vol.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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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오래된 미래




          불교수행법의 특징과

          변천을 찾아서




          글 : 명법 스님







 원택 스님과 박태원 교수님이 고심정사 불교대학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서양 사람들이 불교를 처음 접했을 때 그들은 불교가 기독
 의 돈오점수론과 성철 스님의 돈오돈수론을 한국불교계가 빨  교처럼 단일한 종교일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이 하나

 리 정리하여 간화선의 뛰어난 점을 대중들에게 알림으로써   의 불교가 아니라 여러 개의 불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
 새로운 한국불교의 간화선을 중흥시키는 것이 납자와 불교학  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남아시아와 동
 자들의 시대적 사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는 취지의 뜻을 비  남아시아에 상좌부불교가 있다면, 티베트 고원에는 인도대승
 춰보였습니다.   불교와 티베트화 된 밀교가 전승되고 있고, 동아시아는 대승

 박태원 교수님의 『돈점, 진리담론』의 발표는 성철 큰스님의   불교와 선불교 전통이 계승되고 있었다. 오랜 기간 광대한 지
 『선문정로』 출간 이후 35년간의 세월이 흐른 돈점논쟁의 역  역에서 전승된 종교전통이므로 그 차이가 당연해보일 수도
 작 중의 역작이라 생각합니다. 한국불교 선학계의 분발과 학  있지만 수많은 불교 전통들 사이의 차이는 바티칸을 중심으
 문적 선학의 연찬이 깊어져 동아시아의 임제종 전통이 살아  로 하는 가톨릭 교단과 종교개혁 이후의 개신교 교회, 그리고

 나 언하대오(言下大悟)의 눈푸른 납자들이 토해내는 방과 할  동유럽의 그리스도정교회보다 더 컸다.
 의 울림이 산하를 흔들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도대체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유래하는 것일까? 불교가 전
          파된 지역과 세월에 따른 변화, 그리고 토착문화에 따른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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