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고경 - 2017년 8월호 Vol.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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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하기 위해 불교도들은 객진번뇌(客塵煩惱)가 자성청정심을
【「고경」회원 안내 】
뒤덮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객진번뇌란, 말 그대로 번
뇌라는 것이 손님처럼 오는 것임을 표현하는 말씀이다. 원래 「고경」회원은 선림 운영회원·선림 보시회원으로
주인이 아니고 손님이므로 그런 줄 알면 떠나가게 된다는 뜻 구성됩니다.
역시 들어 있다.
『명추회요』에는 나오지 않지만, 『보초삼매경』에는 유수보
살과 아사세왕의 대화가 더욱 길게 이어지는데, 유수보살의
� 선림(禪林) 운영회원
말씀을 깊이 이해한 아사세왕이 유순법인 (柔順法忍)을 얻어
「고경」발간 및 보급의 밑거름이 되어 주시는 분입니다. 자격에는 제
마음이 크게 안정되었다고 한다. 유순법인이란 진리에 따라서
한이 없으며, 1만원을 기본으로 매달 한 구좌 이상의 일정 보시를 꾸준
깨닫는 것을 말한다. 아마 아사세왕은 지난날의 자신의 죄가 히 희사하는 분들입니다. 운영회원께서 지정해 주시거나 위임을 해주
본래 깨끗한 마음이 객진번뇌에 의해 가려진 상태에서 저질 시면 불교관련 단체에「고경」을 보내드립니다.
렀던 짓임을 깨닫고, 다시는 그런 번뇌에 휘둘리지 말아야겠
다고 굳게 결심하지 않았을까. 아사세왕의 자각은 이후 불법 � 선림(禪林) 보시회원
의 수호로 이어진다. 그는 결국 불법을 통해 의심을 끊고 자신
「고경」을 정기적으로 받아 보는 분을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을 지키고 나라도 지키는 그런 길로 가게 된 것이다.
(1년 보시 : 25,000원)
�「고경」후원 및 보시 관련 계좌번호
국민은행 006001-04-265260 예금주: 해인사백련암
농 협 301-0126-9946-11 예금주: 해인사백련암
※후원 및 보시를 보내신 후에는 아래 연락처로 전화를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박인석 _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영명연수 『종경록』의 일심사상 연
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 불교학술원의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불교전서>
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문의 : 「고경」독자관리부│(02)2198-5375
편집실│(02)2198-5101
● 고경 2017. 08. 48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