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고경 - 2017년 11월호 Vol.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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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의 묵향을 더듬다




 진여 자리의

 경이로움





 정리 : 최원섭







 그러나 이 숙면중 명료한 경지까지 가서야만 비로소 참다
 운 공부 길을 얻음이니 아무리 더러워도 노력 성취하여야 하  [25-b]
 1)
 며 하인 (何人)을 막론(莫論)코  노력하면은 성취됨은 수다(數
 2)
 多)한 고인(古人)들이  증명하는 바이다.
 이 삼시 (三時)가 공부 성취 전에는 전부 유심위(有心位)에 속
 하나 심경 (心境)이 변동(變動)되여 공부에 성취되면은 몽교일
 여 (夢覺一如)는 준무심위(準無心位)요 숙면명료(熟眠明了)는 진

 무심위 (眞無心位)이다. 무심위에 이 구별이 있으니 준무심은
 일체 망상이 소멸되어 무심 상태에 돌입하였으나 그 능력이
 몽중에는 일여하여도 숙면시에는 간단(間斷)되어  [25b] 결국
 3)



 1)  “누구를 막론하고”
 2)  “수많은 옛 어른들이”
                                  [26-a]
 3)  “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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