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고경 - 2018년 5월호 Vol. 61
P. 10
선림고경총서로 만나는 스님 이야기
성철스님 임제록 평석
선종 제6조 혜능(慧能)
“선가에 있는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 『임제록』은 알아야 한다.”
『임제록』은 선(禪)의 진수를 설파한 책으로서 우리 불교에서의 권위 뿐 아니라
정리│편집부
전 세계적인 사대귀서(四大貴書) 중 하나라고 성철스님께서 극찬하신 책입니다.
『성철스님의 임제록 평석』은 선어록과 선을 보는 성철스님의 관점이 분명
히 드러나 있습니다. 동시에 단순히 문자적 지식을 드러내기 위하지 않고, 깨달
음에 이르는 이정표로 삼기 위한 성철스님의 간절함이 강설마다 고스란히 녹아 ○●○
있습니다. 스님의 법명은 혜능(慧能)으로, 신주(新州) 사람
이며, 속성은 노씨 (盧氏)다. 집안이 가난하여 땔나무를 팔아 살
았는데 하루는 나뭇짐을 지고 저자에 갔다가 누군가 『금강경』
독송하는 소리를 들었다. “머무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야
한다[應無所住而生其心(응무소주이생기심)]”는 구절을 듣고는 놀라
운 마음으로 그 사람에게 물었다.
“그것이 무슨 법이며 누구에게 얻었습니까?”
“이는 금강경이며 황매산(黃梅山) 홍인(弘忍, 602~675) 스님에
게서 얻은 것이오.”
그리하여 스님은 어머니에게 말씀드리고 황매산 오조 스님
을 찾아뵙자 오조 스님이 물었다.
원택 정리 “그대는 어디에서 왔느냐?”
―
신국판 592쪽 / 25,000원
“영남에서 왔습니다.”
구입문의
도서출판 장경각 02) 2198-5372
8 2018. 0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