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향도龍華香徒’ 즉 미륵사상을 따르는 무리라고 불렀기 때문에 반가사유상
은 미륵보살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존상의 등장
간다라의 최초 불삼존상은 범천이 부처님께 설법을 청하는 ‘범천권청梵
天勸請’을 표현한 것으로 범천과 제석천이 석가여래의 좌우 협시로 배치되
었다. 그러나 3~4세기에는 대승불교를 상징하는 미륵보살과 관음보살이
석가여래의 좌우 협시로 등장한다(사진 6).
사진6. 관음보살(향좌)·석가여래(중앙)·미륵보살(향우) 삼존상, 간다라(3~4세기), 파키스
탄 페샤와르박물관.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