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0 - 고경 - 2018년 12월호 Vol.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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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器有廣狹; 智有淺深; 運有自他; 進有迂直; 證有單雙, 此則差在於人不
在於法.
“따라서 성문 연각 보살이 법을 보는 것에는 구별이 없으나, 마음 씀씀
이의 크고 작음에 차이가 있을 따름이다.” 실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은 오
직 하나로 같으나, 성취하는 근기는 당연히 차이가 있다. 근기에 넓고 좁
음이 있고, 지혜에 얕고 깊음이 있고, 마음을 부림에 자기가 하느냐 타인
이 하느냐의 차이가 있고, 정진함에 돌아감과 곧바로 나아감이 있고, 깨달
음에 아공만 체득하느냐 아공법공을 모두 증득하느냐의 구별이 있는 것 등
의 차이는 사람에 달린 것이지 법法에 의한 것은 아니다.
활인검 2012년 6월 북경대 철학과에서 북송 선학사상 연구로 철학박사학위 취득. 2018년 6월 중앙
민족대 티벳학연구원에서 티벳불교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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