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
세존이시었습니다. 바른 법 펴시니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끝
도 좋았습니다. 그 뜻 매우 깊고, 순수하여 잡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수행의 바탕을 두루 갖춘 아름답고 묘한 말씀이었습니
다. 성문을 구하는 이에게는 사성제를 설하시어 생로병사 벗어
나서 열반에 이르게 하시고, 벽지불을 구하는 이에게는 십이인
연을 설하셨으며, 여러 보살을 위해서는 육바라밀을 설하시어,
모두들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얻어 일체종지를 이루게 하셨습니
다.”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