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1 - 고경 - 2019년 12월호 Vol.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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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날,

                         예쁜 꽃 한 송이, 따뜻한 말씀만 두루
                         잘 찾아 다녔습니다

                         부끄럽게 단풍들며
                         가슴 속 서늘한 기운을 품고

                         왔던 길을
                         다시 돌아내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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