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고경 - 2021년 2월호 Vol.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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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4호 | 한국의 茶道 2          지난 호에서 불교와 차와의 인연을

                                             이야기하였다. 사실 불교와의 인연이
                                             해인사 수련이었고, 일타 스님의 계

                                             율 강의를 듣고, 당시 종정이셨던 윤
             차란 달면 삼키고                       고암 스님으로부터 오계를 수지하였

             쓰면 뱉는 것이다                       지만, 항상 성철 방장스님을 필자의
                                             은사님으로 마음속에 모셨었다. 물

                                             론 성철 스님과 성철 스님 문도회에
              오상룡 경북대 명예교수
                                             서는 필자를 아는 이가 아무도 없다.


                                                효당 스님의 차




                                               필자의 첫 번째 차 스승님은 효당
                                                                    1)
                                             최범술(1904-1979) 스님이다.  효당 스
                                             님과 반야로 효당사문도회 역시 필자

                                             가 효당 스님을 차 스승님으로 모시

                                             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성철 스
                                             님을 홀로 마음속 은사로 모시게 된
                                             연유와 같은데, 공식적인 연계를 지

               오상룡   계간 『차생활』 편집인. (사)설가
                                             속하지 못해 제자로서의 공적 인정
               차문화연구원 이사장. (사)생명축산연구
               협회 협회장. (사)아시아-태평양 지구생        을 받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 환경개선협회 협회장. (사)한국茶명상
               협회 이사·감사. 현 경북대 농업생명과
               학대학 명예교수. 『차도학茶道學』(국립 상주대
                                             1)  효당 최범술은 해인사 주지와 다솔사 조실을 지
               출판부, 2005) 이외 저·역서 다수. 「차의 품
                                               낸 스님이며, 독립운동가, 교육자, 제헌 국회의원
               질평가」 등 논문 및 연구보고서 100여 편.       을 지낸 정치가, 현대 한국 차도의 중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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