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1 - 고경 - 2022년 1월호 Vol.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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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5호 | 근대불교잡지 산책 13 | 발행 배경과 경과
『일광一光』(통권 10호, 1928.12-1940.1)
근대 불교계에서 인재 양성을 위
해 설립한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은
중앙불전 교우회에서 명진학교(1906년)이며 그 전통이 불
펴낸 잡지 교사범학교(1910년), 불교고등강숙
(1914년), 중앙학림(1915~1922년)으로
계승되어 왔다. 중앙학림 학생들은
김종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1919년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
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
였고, 그 여파로 중앙학림은 1922
년 4월 강제 휴교를 당하였다.
한편 1920년대 초 불교 교단은
교무원과 총무원으로 분열되어 있
었다. 이런 상황에서 불교계 현안
을 재단법인 설립으로 타개하고자
했던 불교계의 의지와 단일한 조직
을 원했던 조선총독부의 견인에 따
라 1922년 5월, 기존의 30본산연합
사무소를 폐지하고 재단법인 조선
김종진 불교가사 연구로 박사학위 취
득. 한국 불교문학의 다양한 양상을 연구 불교중앙교무원을 설립하기로 의
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선시대 불가한문 결하였다. 같은 해 12월에 설립 인
학의 번역과 연구, 근대불교잡지의 문화
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 가를 얻은 조선불교중앙교무원의
불교시가의 동아시아적 맥락과 근대성』
등이, 번역서로 『정토보서』 등이 있다. 제1성은 “규율이 엄정한 참선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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