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고경 - 2022년 3월호 Vol.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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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7호 | 목탁소리 | 인사말 |     1999년 11월, 부산 옥천사 백졸스님

                                         의 부모님께서는 성철스님과의 지중
                                         한 인연에 감사하며 “성철스님의 가르

                                         침을 부산에 크게 펼쳐 달라”는 당부와
          『정독 선문정로』를 발행하며                함께 평생 운영해 오신 천초탕千草湯

          한국 선의 바른 길을                    건물과  토지를  백련불교문화재단에

          밝힌 『선문정로』의                     기증하셨습니다. 【사진  1】 재단은 몇
                                         년의 세월이 지난 2005년 5월에 옛 천
          탄생 배경
                                         초탕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고심정
                                         사古心精舍을 창건하였습니다. 그해 8

         원택스님 발행인                        월엔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으로부터
                                         불교대학 설립 인가를 받고 9월에 개

                                         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고심정사 불사를 시작하면
                                         서부터 소납의 가슴속엔 “절을 짓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니라 부산에 좀 더 불교

                                         적으로 기여하는 절이 되려면 무슨 일
                                         을 해야 하나?” 하는 화두가 하나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백련암의 오랜 신

                                         도의 아드님인 동의대 불어불문학과

                                         장성욱 교수와 의논을 했습니다.
                                           “지중한 인연으로 부산 중앙동 한복
                                         판에 성철 종정 예하의 사상을 펼칠 수

                                         있는 포교당을 마련하였습니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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