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고경 - 2022년 4월호 Vol.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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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8호 | 지혜와 빛의 말씀 |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자
성철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6·7대 종정
평화가 넘쳐흐르는 세계
허공보다 넓고 바다보다 깊고 깨끗한 우리들의
마음속에
둥근 해가 높이 떠올라 삼라만상을 밝게 비추니,
거룩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황금으로 성을 쌓고 백옥으로 땅을 덮어
기화요초奇花搖草가 만발한데
진금이수珍禽異獸들이 즐겁게 춤을 춥니다.
평화와 자유로써 모든 세계 장엄하여,
고통은 아주 없고 행복만이 꽉 찼으니
극락, 천당 빛을 잃고 부처님들도 할 말이 없습
니다.
개개個個가 영원이며 물물이 무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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