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고경 - 2022년 8월호 Vol.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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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2호 | 목탁소리 | 지난 4월 21일 오미크론바이러스
에 감염되어 한 달간 머물던 동아대
학교병원에서 퇴원하여 고심정사로
돌아오니 책상 위에 『시월록示月彔』이
맏사형 천제 라는 책이 놓여 있었습니다. 저희 문
대종사 스님의 도의 맏사형이신 천제 대종사께서 편
『시월록示月彔』 저자로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맏사형
출판을 기념하며
천제스님께서는 성철 큰스님을 모시
기 위해 해운대 청사포 500평 부지에
원택스님 발행인 중앙 법당과 우측에 큰스님이 머무실
공간, 좌측에 대중이 머무는 요사채
등 건물 세 동으로 구성된 ‘해월정
사海月精舍’를 창건하셨습니다. 성철
큰스님 열반 후에 중앙의 법당을 2층
으로 올리고 선실과 와우산방을 증축
하여 기와를 덮고 사찰의 모습을 갖
추게 되었습니다. 그 후 뒷터를 확보
하여 2007년에 4층 높이의 봉훈관奉
訓館을 건립하여 1층은 홍보실, 2층
은 좌선실, 3층은 시월전示月展으로
큰스님께서 만년필로 쓰신 친필과 소
장했던 경전들을 전시·보관하고, 4
층은 법당으로 비로자나 법신불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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