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고경 - 2022년 8월호 Vol. 112
P. 10
여 있으니 반갑고 반가워 만감이 교차
하였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뜻밖에도 성전암
10년 시절에 물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아인슈타인의 E=MC²이라는 상대성원
리 등을 연구하셨다는 내용이 여기저
기 정리되어 있어서 놀랍고 다행스럽
게 생각했습니다. 5년 전에 최원섭 박
사진 2. 성철 큰스님과 천제스님
사가 『고경』에 「큰스님의 묵향을 더듬
다」라는 제목으로 성철 큰스님의 육필을 처음 공개하는 “불교와 과학”에
대한 논설을 연재한 적(『고경』 제45호, 2017.01 ~ 제62호, 2018.06)이 있습니다.
그 전체를 다 소개할 수는 없고, 일부분을 발췌·정리하며 맏사형님의 『시
월록』 출판을 기념하고자 합니다.
“무심위에 들면 눈먼
사람이 홀연 눈을 뜬
것 같아서 생전에만 자
유 생법生法을 하게 되
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업에 따라 다음 생을
받는 일은 영원히 없어
사진 3. 월간 『고경』 57호(p.40).
지고 인연에 따라 자유
자재로 몸을 바꾸게 되므로 무심위를 또한 자재위自在位라 부른다.
무심위부터는 눈 뜬 사람과 같아서 영원토록 자유의 몸이 되는 것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