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3 - 고경 - 2022년 9월호 Vol.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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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올립니다.
집사는 기러기를 받아서 머리가 서쪽
을 향하게 전안상에 올려놓습니다.
신랑은 일어나시어 재배합니다.
신부의 어머니는 전안상을 들고 방안
사진 5. 신랑이 전안상에 재배.
으로 들어갑니다.
「기러기는 한 번 짝을 맺으면 절대로
헤어지지 않으며, 다산多産이면서 가족애家族愛가 대단하며 장거리
이동도 가족이 함께하는 동일체同一體 구성의 새입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읍례하고 신부는 굴신례를 합니다.
신랑이 먼저 내려오고 신부는 따라서 내려옵니다.
- 행교배례行交拜禮 : 교배례를 행합니다.
큰손님(주례자) 입장합니다. 000씨의 장남 신랑 김경숙 군과 000씨
의 차녀 신부 김경순 양의 혼인차례를 거행하겠습니다.
신랑의 어머니는 홍초에 불을 붙이고, 신부의 어머니는 청초에 불
을 붙이고, 예를 행합니다.(서로 인사하시고 내빈께 인사합니다.) 신랑은
입장하여 동쪽 계단 아래에 북향해서 서고, 신부는 서쪽 계단 아래
에 북향해서 서세요. 신랑과 신부는 집사의 도움으로 세면기에 손
을 씻고 수건으로 닦습니다. 신랑은 서향해 읍하고 신부는 동향해
굴신례 합니다.
신랑은 동쪽 자리로 올라가고 신부는 서쪽 자리로 올라가서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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