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8 - 고경 - 2022년 9월호 Vol.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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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3호 | 한국의 茶道 21 | 차도과정 1년이 끝나는 수료 기념
茶道과정 ④
발표회에 대해 계속 소개하고 있다.
지난 호에는 생일 축하노래를 우리
가락으로 하는 것을 소개하였는데,
차茶로 혼인례를 이번에는 2008년 있었던 혼인차례婚
올리다 姻茶禮에 관해 전해 드릴까 한다. 다
소 생소하시겠지만 혼인을 위한 또
다른 예법이 있구나 하고 관심 가져
오상룡 경북대 명예교수
주시면 고맙겠다.
어른이 되는 관문 혼인
우리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치르게
되는 큰 일, 즉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과정에서 거
치는 중요한 통과의례로 각각 성인식
[冠], 혼인[婚], 장례[喪], 제사[祭]를 꼽
으며, 이를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
한다. 그중에서도 혼인을 가장 큰일
오상룡 계간 『차생활』 편집인. (사)설가
로 꼽는다. 그것은 남자와 여자가 부
차문화연구원 이사장. (사)생명축산연구
협회 협회장. (사)아시아-태평양 지구생 부가 됨으로써 양陽과 음陰의 합으로
명 환경개선협회 협회장. (사)한국茶명상
균형을 이루는 대자연의 섭리에 순
협회 이사·감사. 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
대학 명예교수. 『차도학茶道學』(국립 상주대출
응하는 것, 또한 가정을 이루어 자식
판부, 2005) 이외 저·역서 다수. 「차의 품질
평가」 등 논문 및 연구보고서 100여 편. 을 낳고 자손을 번성시키는 것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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