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고경 - 2022년 9월호 Vol.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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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원행 총무원장님의 발원대로 분황사가 한국불교를 세계화하는 해외전
             법의 근본도량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 밖에도 세종시에 건립중인 광제사 준공식은 8월 9일에 이루어졌으

             며, 계룡대 호국 홍제사는 머잖아 곧 준공식을 올리게 된다고 합니다. 이

             밖에 다른 사업들도 계획에 따라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1980년대 초 해인사 사집반에 편입하여 1983년 해
             인사 강원 제24기로 졸업할 때 소승은 성철 방장스님을 모시고 해인사를

             오르내리는 10년짜리 중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같은 강원 동기

             인 제 사제되는 원소스님은 “그때부터 원행스님은 후대에 총무원장 큰 소
             임을 잘 살 스님이 될 것이라는 평판이 자자했다.”고 일러주었습니다.
               이제 백만원력결집불사도 원만하게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제37대 총무

             원장 선거를 앞두고 단일후보 추대논의가 무성한 가운데 “제36대 총무원

             장으로서 남은 기간 백만원력결집불사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내 평소의 소
             신이었다.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측근을 통해 밝
             혔다고 합니다.

               원행 총무원장스님은 백만원력결집불사도 불사이지만 재임 기간 세계

             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에 대한 선제대응으로 불교의 이미지를 재고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코로나19가 교회 등 종교시설을 통해 확산되자 조
             계종은 전국 사찰에 선제적으로 지침을 내려 법회 및 종교모임을 자제하

             도록 하여 사찰에서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제

             가 사는 해인사 주지스님도 산문폐쇄령을 내려 저도 뭣 모르고 밖에 나갔
             다가 한 보름간 해인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할 수 없이 부산 고심정사에서
             머물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또 유네스코에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 행사를 크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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