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8 - 고경 - 2022년 10월호 Vol. 114
P. 108
엎드려 밝게 고하나이다.
식품공학과가 그간 날로 발전하여 많은 영재준걸들을 배출하며 학문적
역량을 키워올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천지신명의 한결같은 보우保佑에 힘
입었기에 가능하였음을 깊이 깨닫고 전심全心으로 사례謝禮하나이다.
그간 상주에서 태동하여 성장하고 깊어져 온 본 학과가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대구 복현동캠퍼스로 이전하였습니다. 이 또한 천지신명의 음우陰
佑에 의한 것으로 압니다. 이것이 식품대학과 같은 단과대학으로 더 큰 발
전을 위한 새로운 토대가 되어, 구만 리 장천을 비상하는 대붕大鵬의 날개
짓이 되도록 끝없이 도와주시어, 만사가 순조롭고 동량재棟梁材의 산실이
되어, 식품공학의 발전이 이 사회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보람을 얻
게 하여 주소서.
이에 오늘 길신吉辰을 가려 우리 모두의 정성으로 마련한 감로차甘露茶와
선열식禪悅食을 올리며 아뢰어 삼가 고유의 예를 거행하나이다. 이를 굽어
살피소서.
상향尙饗.
청정명차약淸淨茗茶藥
능제병혼침能除病昏沈
유기옹호중唯冀擁護衆
원수애납수願垂哀納受
원수애납수願垂哀納受
원수자비애납수願垂慈悲哀納受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