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고경 - 2022년 11월호 Vol.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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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월 5일 오후 2
시에는 조계사 앞마당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제
37대 조계종 총무원장 진
우스님의 취임식이 열려
대종사 자격으로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원로위원 큰스님들만이 대
종사의 품계를 품수받으셨
는데, 전 총무원장 자승스
님 때 선원과 강원의 어른
스님들께 예우상 대종사
품계를 수여한 것이 인연
이 되어, 세수 65세 이상
법랍 50년 이상의 스님들 사진 3 . 취임사를 하고 있는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사진 대한불교조계종.
에 한해 조계종 법계위원
회에서 자격을 심사하고 종회와 원로회의를 통과하면 종정 예하께서 대종
사 법계를 품수하는 제도가 근년에 확립되었습니다. 빈도도 작년 10월에
대종사 품수를 받아서 취임식 법회에 참석하여 정해진 좌석에 앉게 되었
습니다.
그런데 자리에 앉으면서 무심히 옆자리를 보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
니다. ‘대종사 혜거스님’의 이름이 눈에 확 들어온 것입니다. 혜거 대종사
께서는 탄허 대종사님의 상좌로 1988년부터 금강선원 주지로 계시는데,
2005년 탄허불교문화재단 이사장과 2010년 탄허기념박물관장 등을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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