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고경 - 2023년 1월호 Vol.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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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7호 | 불교문화의 장인을 찾아서13 인간은 동물의 털가죽이나 식물의
가사원 도편수 무상스님
잎 등으로 몸을 가리면서 옷의 개념
이 시작된다. 동식물에서 얻은 섬유
로 베를 짜기에 이르고, 의복의 재료
여래의 옷 로 섬유를 이용하게 된 때부터 긴 세
가사를 짓다 월이 흘렀다. 각 민족은 기후 등의 자
연적 조건을 배경으로 인도에서는
목화, 이집트에서는 마麻 등 식물성
김세리
섬유를, 중국에서는 견絹, 유럽에서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초빙교수
는 양모羊毛 등 동물성 섬유를 원료로
의복재료를 생산하여 사용하며 발전
하게 된다.
의복은 또 다른 표현방식
18세기 후반에 방적, 직물기계가
발명되어 수공업에서 기계공업으로
변화되었고, 19세기 말에는 인조견
사가, 20세기에 들어와 나일론을 비
김세리 중현中玄 김세리金世理. 한국차문
롯하여 다양한 합성섬유가 발명되어
화산업연구소 소장, 다산숲 자문위원, 성
균예절차문화연구소, 중국 복건성 안계 공업화되었다. 원단의 종류는 더욱
차전문학교 고문.대한민국 각 분야의 전
다양해지고 디자인을 통하여 사람들
통문화에 대한 애정 어린 연구 중. 저서로
『동아시아차문화연대기-차의 시간을 걷
은 옷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개성에
다』, 『영화, 차를 만나다』, 『길 위의 우리
철학』, 『공감생활예절』 등이 있다. 맞게 연출하게 된다. 지금 시대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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