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고경 - 2023년 3월호 Vol.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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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9호 | 목탁소리 | 부산 지역에 성철 큰스님의 법을
펼치기 위해 2005년 5월에 고심정사
를 창건하고 매년 음력 1월 15일 오
후 2시에 지정된 장소에 신도들이 모
정월 대보름 유감 여 바다 방생을 개최해 오고 있었습
니다. 그 시절만 해도 연안에 배들이
다니고 있어서 배를 타고 남항 밖으
원택스님 발행인
로 나가거나 오륙도 쪽으로 나와서
태종대 근처에서 방생을 하고 2시간
에 걸친 바다 방생의식을 마치곤 하
였습니다.
시절인연에 따른 바다 방생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육지에
고속도로 등이 늘어나 남해안 쪽으
로는 나가는 교통이 편리해짐에 따
라 부산항에서 마산, 진해, 통영, 거
제, 남해 쪽으로 다니던 여객선들이
차츰차츰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
다. 따라서 바다 방생 때마다 150 ~
200여 명이 배를 타고 나가 연안 주
변의 바다에 물고기를 놓아주던 방
생도 점점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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