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고경 - 2023년 9월호 Vol.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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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1. 누군가의 소원을 빌어주기 위해 준비 중인 버터 램프들.


                티베트불교의 세계적인 랜드마크



               보우드나트는 티베트어로는 ‘초르텐 쳄포(Chorten Chempo)’라고 부르는
             데, 그들은 이 대탑이 토번왕국의 영걸 송첸감뽀(581~649) 왕과 네팔 왕비

             브리쿠티 데비(Bhrikuti Devi)가 조성하였다고 믿고 있다.

               보우드 지역은 옛날부터 티베트와 네팔 사이 무역의 거점이었다. 내가
                                                             3)
             쓴 네팔 공주의 티베트 신혼 길에 관한 ‘니번고도尼蕃古道’  에서도 이 대목
             을 충분히 밝혔듯이, 근대에 이르러 붉은 중국의 티베트 본토의 점령으로

             인해 1951년부터 발생한 수만 명의 난민들이 모여 살고 있는 사실상의 티

             베트 난민촌이다. 어느 민족보다도 불심이 강한 그들이 보우드에 정착한


             3)  니번고도는 대설산 히말라야의 ‘공땅라모(GONGTANG LAMO)’ 고개를 넘는 옛길로써 네팔에서 설역고원
               을 가로질러 만주벌판이나 일본 등으로 이어졌던 국제적인 소통로로 실크로드의 갈래길 중의 하나였
               다. 저자는 이 길을 직접 따라 걸으며 그 길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들을 살펴본다. 출처: https://
               www.sedaily.com/NewsView/1VDWOALX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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