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고경 - 2023년 9월호 Vol. 125
P. 6
『 』 제125호 | 목탁소리 | 얼마 전 오랜 친분이 있는 모 일간
지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두 번에 걸쳐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스님은 어쩌다 출가를 하셨습니
성철스님의 출가 인연 까?”, “어떻게 성철 큰스님과 사제
지간의 인연을 맺게 되셨습니까?”,
“성철 큰스님에 대한 세간의 오해와
원택스님 발행인
진실은?” 등등의 질문을 받았습니
다. 늘 들어오던 질문이고 늘 해오
던 대답이었지만 이번에는 인터뷰
에 응하는 소납의 마음이 남달랐습
니다.
왜냐하면, 올 11월 3일은 성철 종
정 예하의 열반 30주년이 되는 날이
고, 소납이 백련암으로 출가하여 성
철 종정 예하가 열반에 드실 때까지
곁에서 모신 20여 년의 세월 속에 각
인된 성철 종정 예하의 일거수일투
족과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소납의
입을 통해 발현될 때마다 역사가 되
고 기록이 되어 그동안 자연스럽게
성철 종정 예하의 증언자 역할을 해
오고 있었다는 데 생각이 미쳤기 때
문입니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