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고경 - 2023년 11월호 Vol.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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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대회사를 하고 있는 원택스님(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비라합창단은 축가 리허설을 하기 위해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고운 목소
리로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 바쁜 종무 일정 중에 시간을 내어 총무
원장 진우스님께서 참석하여 치사를 하시는 자리여서 그런지 해당 종무원
도 무척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전체 일정의 라이브 생중계를
맡은 불광미디어 팀도 자리를 잡고 카메라 테스트를 하고 있었고, 각자의
자리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자 소납은 조급했던 마음을 툭 내
려놓고 느긋이 자리에 앉아 축가로 선정한 ‘산은 산 물은 물’ ‘생명의 빛’ 노
랫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열반 30주기, 어느새 이런 세월이 쌓였을까? 싶습니다. 순간, 주마등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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