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4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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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라.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허공에 땔나무를 쌓으면 땔나무는
스스로 무너지나 허공은 무너지지 않음과 같으니 허공은 불성에
비유하고 땔나무는 중생에 비유한 것이니,그러므로 함께 들어가
나 함께 받지 않는다고 하느니라.”
問 受罪衆生도 有佛性否아
答 亦有佛性이니라
問 旣有佛性인댄 正入地獄時에 佛性도 同入否아
答 不同入이니라
問 正入之時에 佛性이 復在何處오
答 亦同入이니라
問 旣同入인댄 正入時衆生이 受罪에 佛性도 亦同受罪否아
答 佛性이 雖隨衆生同入이나 是衆生이 自受罪苦요 佛性은 元來不
受니라
問 旣同入인댄 因何不受오
答 衆生者는 是有相이니 有相者는 卽有成壞요 佛性者는 是無相이니
無相者는 卽是空性也라 是故로 眞空之性은 無有壞者니라 喩如有人
이 於空에 積薪하면 薪自受壞요 空不受壞也니 空喩佛性이오 薪喩衆
生이니 故로 云同入而不同受也니라.
34.삼신사지(三身四智)
“팔식을 굴려서 네 가지 지혜를 이루며 네 가지 지혜를 묶어
서 삼신(三身)을 이룬다 하니,몇 개의 식이 한 지혜를 함께 이
루며,몇 개의 식이 한 지혜를 홀로 이루는 것입니까?”
“ 눈․귀․코․혀․몸의 이 다섯 식이 함께 성소작지를 이루고,
제육식은 의식이니 홀로 묘관찰지를 이루고,제칠심식은 홀로 평
등성지를 이루며,제팔함장식은 홀로 대원경지를 이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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