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7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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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진신(眞身)이 다시 무엇을 좇아서 설 수 있습니까?”
                “ 물음이 있기 때문이니,만약 묻지 않을 때엔 진신의 이름도
              서지 못하느니라.왜냐하면 비유컨대 밝은 거울이 만약 물건의
              모양을 대할 때는 모양이 나타나나 만약 모양을 대하지 않을 때
              는 마침내 모양을 볼 수 없음과 같으니라.”



                問 云何是見佛眞身고
                答 不見有無卽是見佛眞身이니라
                問 云何不見有無卽是見佛眞身고
                答 有因無立이요 無因有顯이라 本不立有면 無亦不存이니 旣不存無라
                有從何得이리오 有之與無 相因始有하니 旣相因而有일새 悉是生滅也

                라 但離此二見하면 卽是見佛眞身이니라
                問 只如有無도 尙不可交建立이어늘 眞身이 復從何而立고
                答 爲有問故니 若無問時엔 眞身之名도 亦不可立이니라 何以故오 譬

                如明鏡이 若對物像時엔 卽現像하나 若不對像時엔 終不見像이니라.

              36.항상 부처님을 떠나지 아니함[常不離佛]



                “어떤 것이 항상 부처님을 떠나지 아니하는 것입니까?”
                “ 마음에 일어나고 사라짐이 없고 경계를 대하여는 고요하여
              어느 때나 필경 공적하면 이것이 곧 항상 부처님을 떠나지 아니
              함이니라.”



                問 云何是常不離佛고
                答 心無起滅하고 對境寂然하야 一切時中에 畢竟空寂하면 卽是常不
                離佛이니라.








                                                  제2권 돈오입도요문론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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