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2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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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음도 없고 얻음이 없음도 없음을 필경의 얻음이라 하느니
              라.”



                問 云何得道오
                答 以畢竟得으로 爲得이니라
                問 云何是畢竟得고
                答 無得無無得이 是名畢竟得이니라.

              49.필경공(畢竟空)



                “어떤 것이 필경의 공함입니까?”
                “ 공함도 없고 공함이 없음도 없음을 곧 필경 공함이라고 하느
              니라.”



                問 云何是畢竟空고
                答 無空無無空이 卽名畢竟空이니라.

              50.진여정(眞如定)



                “어떤 것이 진여의 선정입니까?”
                “ 선정도 없고 선정이 없음도 없음이 곧 진여의 선정이니,경에
              이르기를 ‘정한 법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 이름할 것이 없으
              며 또한 여래가 설명할 정한 법이 없다’고 하였느니라.또 경에

              이르기를 ‘비록 공을 닦으나 공으로써 증함을 삼지 않는다’고 하
              였으니 공한 생각을 짓지 않음이 곧 이것이며,비록 선정을 닦으
              나 선정으로써 증함을 삼지 아니하여 선정이라는 생각을 짓지
              않음이 곧 이것이며,비록 깨끗함을 얻었으나 깨끗함으로써 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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