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9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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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

              121. 有二比丘犯婬殺하니           어떤 두 비구 음행과 살생 저지르니
                  波離螢光은 增罪結이라          우바리의 반딧불은 죄의 매듭 더하였고

              122.維摩大士頓除疑여             유마대사 단박에 의심을 없애 줌이여
                  還同赫日消霜雪이로다           빛나는 해가 서리․눈 녹임과 같도다.


              123. 不思議解脫力이여            부사의한 해탈의 힘이여
                  妙用恒沙也無極이로다           묘한 작용 항사 같아 다함 없도다.

              124. 四事供養을 敢辭勞아         네 가지 공양을 감히 수고롭다 사양하
                                       랴.
                  萬兩黃金도 亦銷得이로다         만 냥 황금이라도 녹일 수 있도다.


              125. 粉骨碎身未足酬니            뼈가 가루 되고 몸이 부서져도 다 갚을
                                       수 없나니

                  一句了然超百億이로다           한마디에 요연히 백억 법문을 뛰어넘도
                                       다.

              126. 法中王最高勝이여            법 가운데 왕 가장 높고 수승함이여
                  河沙如來同共證이로다           강 모래같이 많은 여래가 함께 증득하
                                       였도다.


              127. 我今解此如意珠하니           내 이제 이 여의주를 해설하오니
                  信受之者皆相應이로다           믿고 받는 이 모두 상응하리도다.
              128. 了了見無一物이여            밝고 밝게 보면 한 물건도 없음이여
                  亦無人兮亦無佛이로다           사람도 없고 부처도 없도다.


              129. 大千世界는 海中漚요          대천세계는 바다 가운데 거품이요
                  一切聖賢은 如電拂이로다         모든 성현은 번갯불 스쳐 감과 같도다.






                                                          제5권 증도가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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