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86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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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도다.

               95. 聞說如來頓敎門하고는          여래의 돈교문 설함을 듣고서는
                  恨不滅除令瓦碎로다            부숴 없애 버리지 못함을 한탄하는도다.

               96. 作在心殃在身하니           지음은 마음에 있으나 재앙은 몸으로
                                       받나니
                  不須怨訴更尤人이어다           모름지기 사람을 원망하고 허물치 말지
                                       어다.

               97. 欲得不招無間業커든           무간지옥의 업보를 부르지 않으려거든
                  莫謗如來正法輪하라            여래의 바른 법륜을 비방하지 말아라.

               98. 旃檀林無雜樹하니            전단향나무 숲에는 잡나무가 없으니
                  欝密深沈師子住로다            울창하고 깊숙하여 사자가 머무르는도
                                       다.


               99. 境靜林閒獨自遊하니           경계 고요하고 숲 한적하여 홀로 노니
                                       니
                  走獸飛禽이 皆遠去로다          길짐승과 나는 새가 모두 멀리 달아나
                                       도다.

              100. 師子兒衆隨後여             사자 새끼를 사자 무리가 뒤따름이여
                  三歲에 即能大哮吼로다          세 살에 곧 크게 소리치는도다.


              101. 若是野干이 逐法王이면         여우가 법왕을 쫓으려 한다면
                  百年妖怪虛開口로다            백년 묵은 요괴가 헛되이 입만 엶이로
                                       다.

              102. 圓頓敎勿人情이니            원돈교는 인정이 없나니
                  有疑不決直須爭이어다           의심 있어 결정치 못하거든 바로 다툴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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