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1 - 선림고경총서 - 11 - 마조록.백장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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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록/祖堂集 161



                                    1.행 록























               마조(馬祖)스님의 법을 이었고,강서(江西)에서 살았다.스님의
            휘는 회해(懷海)이며,복주(福州)장락현(長樂縣)사람으로 성은 황

            (黃)씨다.어릴 적에 어머니를 따라 절에 가서 부처님께 절을 하
            더니 불상을 가리키면서 어머니에게 물었다.

               “저게 무엇입니까?”
               “ 그것은 부처님이시다.”
               “ 생김새가 사람 같아서 나와 다름이 없는데요!뒷날 나도 부처

            가 되겠습니다.”
               그 뒤에 스님이 되고서는 최상승(最上乘)을 흠모하여 바로 대

            적(大寂:마조스님의 호)스님 회상으로 가니,대적스님이 보자마
            자 맞이하여 입실(入室)케 하였다.스님께서 깊은 관문을 깨달은
            뒤에는 다시는 딴 곳으로 가지 않았다.

               스님께서 평생 동안 고상하고 절도 있게 수행한 일은 형용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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