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선림고경총서 - 23 - 인천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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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인천보감


            쓰시는 분을 주사승(主事僧)이라 합니다.여섯째는 열심히 공부에
            정진하여 부처종자를 기르는 분을 상승(常僧)이라 합니다.”

               임금은 크게 기뻐하고 마침내 천하에 조서를 내려 승려 되는
            것을 허락했다. 당승전(唐僧傳)




               2.법화선문/대선(大善)선사



               대선(大善)선사는 남악(南嶽)선사의 상수제자로서 법화선(法華禪
            門)을 닦아 자비삼매(慈悲三昧)를 얻었다.당시 형양내사(衡陽內史)

            정승고(鄭僧杲)는 현령 진정업(陳正業)에게서 스님의 덕을 칭찬하
            는 말을 늘 듣기는 했었지만 믿음을 낼 생각은 없었다.하루는 진
            정업과 함께 사냥을 나가서 사슴 한 떼를 포위하게 되었다.정승

            고가 진정업에게 물었다.
               “그대가 늘 대선스님은 자비삼매력이 있다고 하였는데,오늘
            저 사슴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진정업이 좌우 몇 사람을 거느리고 함께 소리 높이 “나무대선
            선사”를 염하니 즉시 뭇 사슴들이 하늘로 치솟아 포위망을 벗어

            났다.그러자 정내사는 부끄러워하며 굴복하였다. 국청석각(國淸石
            刻)




               3.두타행/좌계 현랑(左溪玄朗)존자



               좌계존자(左溪尊者)의 법명은 현랑(玄朗:673~754,천태종 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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