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2 - 퇴옹학보 제1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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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 『퇴옹학보』 제18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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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 있지만,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 과의 석존(釋尊)의 선
언에 따라 또한, 시방중생(十方衆生) 동등한 구원은 아미타불(阿比陀佛)의
비원에 따라 반드시 조선의 전 지역에 자광(慈光)을 널리 알리고 빛나는
때가 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과거의 역사는 지금 조선에 있는 승
려 신도에 이 대업을 계승하도록 하고 있다. 우러러보아 불타(佛陀)의 정
신을 체득하고 회고하여 역사를 일궈낸 인물들을 생각할 때, 우리는 자
신의 사명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계획에 찬성하여 많은 원조를 해주신 일본 국내와 조
선의 여러분들, 공사다망한 가운데 제자(題字)를 맡아주신 대하(台下) 및
총독 각하, 또한, 서문을 써주신 부관장님, 사무총장님에게 감사의 마
음을 전하는 바이다.
1927년 8월 28일
朝鮮開敎監督 津田賢
편집자 서문 (9쪽)
첫 번째로 내가 곤란했던 것은 자료라 할 만한 문헌이 대부분 없었다
는 것이다. 두 번째는 조사할만한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조선개교50
년지 편찬의 이야기가 있었던 것은 6월 중순 무렵이었다. 그리고 기념
법회는 10월 1일로 가능하다면 그때까지 완성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8) 일체의 모든 중생이 모두 불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