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고경 - 2015년 6월호 Vol.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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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을 시봉하던 젊은 시절부터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원택 스님


                 남아 계시리라는 짐작으로 여쭈어 보았던 것인데 “이번 책
                 을 내면서도 이렇게 분주를 떨었는데 더 하기는 뭘 더해, 고
                 만해라!”고 하시길래 다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시면, 다른 것은 몰라도 큰스님께서는 『선문정로』 1
                 장 ‘견성즉불(見性卽佛)’에서 영명연수 선사의 『종경록』을 말
                 씀하시고 계십니다. 임제정맥인 중봉 선사가 ‘고금을 통하여
                 천하의 사표는 영명 선사를 두고 누구이겠는가?’ 하고 찬탄

                 하셨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인천보감』의 말씀을 인
                 용하셨습니다. ‘『종경록』 100권은 종문의 지침으로 용수 이
                 래의 최대 저술로 찬양받고 있다. 임제 정전인 황룡혜남 선
                 사의 상수제자인 회당조심 선사께서 연세가 많으심에도 내

                 가 이 책을 늦게 보게 된 것을 한(恨)한다며 항상 『종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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