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고경 - 2015년 7월호 Vol.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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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 스님의 화두 참선 이야기
민족의 빛나는 문화유산을 이어받은
성철스님기념관
선지식과의 문답과 화두
성철 큰스님께서는 “21세기 세계 인류에게 감화를 줄 수 있는 불교는 선불교”라
고 강조하셨고, 최남선 선생은 『조선불교』에서 “회통불교를 내세운 원효 대사의 _ 정리 박희승
사상이 통불교이며, 통불교야말로 한국불교의 특색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석굴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성철 스님 기념관은 화엄신앙, 법화신앙, 미륵신
앙, 정토신앙, 약사신앙, 관음신앙 등을 아우르면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라는
선불교와 선적 종교체험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혜가 대사의 위법망구 정신
다른 불교 공부도 마찬가지지만, 이 화두 참선은 반드시
선지식에 의지해서 공부해 가야 합니다. 이 마음공부는 우
리의 정신세계, 내면을 탐구하여 깨치는 공부이니만큼 깨친
분이나 오랫동안 공부해서 이론과 체험으로 바른 안목을
갖춘 분께 지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런 점에서 초심
자들이 알아야 할 선문(禪門)의 몇 가지 중요한 사례를 소개
해드립니다.
먼저, 달마 대사와 혜가 스님의 만남과 문답을 통해 깨친
「고경」에서는 ‘고우 스님의 화두 참선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고우 스님은 출
가 후 평생 선원에서 정진해 오셨으며, 지금도 참선 대중화를 위해 진력하고
계십니다. 화두 참선의 의미와 방법, 그리고 효과에 이르기까지 고우 스님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독자 여러분들께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 편집자
28 고경 2015.0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