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고경 - 2018년 3월호 Vol.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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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의 묵향을 더듬다





           유형과 무형이


           둘이 아니다





           정리│최원섭






           ○●○
                                                                                                                    • 37-b •
                         여하튼 정신상(情神上) 일대(一大) 변환으로 막

           대한 정신력이 발휘됨은 부동(不動)의 사실이다. 그러나 또한
           수도과정상(修道過程上) 종종 변환이 있으나 이것은 구경 변환

                                                              1)
           즉 무심위 (無心位)에서의 일대 변환과는 천지현격(天地懸隔) 한
           것이다. 그럼으로 진정한 변환이란 무심위 이후 변한이라야 되

                                         2)
           나니 이도 또한 물체의 최미 (最微) 인 핵변환에서만 원자력이
           발휘됨과 동일한 사실 (事實)이다.

                                        3)
             무심위에 도달키도 지난(至難) 한데 무심위에서 또한 근본
           적 변환이라면 불가능한 사실로 의구(疑懼)할런지도 모르나 핵


           1)   천지현격(天地懸隔) : 하늘과 땅 사이의 간격만큼 심한 격차.
           2)  최미(最微) : 가장 작음.
           3)  지난(至難) : 매우 어려움
                                                                                                                    • 38-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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