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고경 - 2018년 3월호 Vol.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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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은 핵변환에서만 한(限)하드시  진정한 오도(悟道)는 무
 4)
 심위의 변환에서만 오는 것이다. [37b] 무심위의 일대 변환으
 로 진여위 (眞如位)에 도달하여 획득한 능력만으로서 전술한 전

 (全) 사실을 확증하는 것이니 이 구경위(究竟位)에 도달치 못하
 5)
 고 공연히 전기 (前記)의  제반이론과 체험만 배격(排擊)한다면
 7)
 6)
 기술의 부족으로 핵변환을 못식히고  원수폭(原水爆) 만 용인
 함과 갓흔 것이다.
 이 물질의 최후 변환인 핵변환과 같은 무심위에서 변환된
 진여위의 상태는 실로 불가설 (不可說) 불가념(不可念)인 부사의

 8)
 경계 (不思議境界)에서 필설(筆舌)이 난진(難盡)이지만은  석가는
                                      • 38-b •
 9)
 비언 (比言)  정유리(淨瑠璃) 내에 보월(寶月)을 담음과 갓다[여정
 유리내함보월(如淨瑠璃內含寶月)] 즉 깨끗한 유리 속에 밝고 맑은
 보배달을 담아둔 것 갓다는 말이다. 숙면중에서도 명명불매 (明

 10)
 明不昧) 한 무심위에서 [38a] 보면은 유심위는 암실(暗室) 심야
 (深夜)와 갓흐나 무심위에서 전환하여 진여위에서 보면 무심위

 역시 심야갓흔 것이 정유리 (淨瑠璃) 내 보월(寶月)을 비언형용(比


 4)  한(限)하드시 : “한정하듯이”
 5)  전기(前記)의 : “앞에서 적은”
 6)  못식히고 : “못 시키고”
 7)  원수폭(原水爆) :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8)  필설(筆舌)이 난진(難盡)이지만은 : “말이나 글로 설명하기가 무척 어렵지만”
 9)  비언(比言) : 비유로 말하다.
 10)  명명불매(明明不昧) : 밝고 밝아 어둡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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