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고경 - 2018년 12월호 Vol.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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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 주인공을 위해서 어떤 이는 음식을 준비하고, 어떤 이는 차를 몰면
            서 그가 주인공이 되도록 헌신해야 한다. 물론 그런 과정은 자신의 희생과
            소외가 아니라 그런 과정을 통해 그 자신도 우주의 유일한 존재로 살아가

            된다. 이처럼 나 스스로 우주의 중심으로 살아가는 동시에 다른 모든 존

            재들을 우주의 중심으로 섬기는 것이 ‘이체상즉의’에 담긴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서재영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선의 생태철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연
             구교수, 조계종 불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불교신문 논설위원 등을 거쳐 현재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있다. 저서로 『선의 생태철학』 등이 있으며, 포교 사이트 www.buruna.org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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