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고경 - 2019년 1월호 Vol.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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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사에서 출판된 책들이 두드러진다. 능가사들의 역사를 기록한 『능
            가사자기』(박건주 역주譯註. 2001), 우두법융의 「절관론絶觀論」 등 초기 선종 문
            헌들을 번역한 『선과 깨달음』(박건주 역해譯解. 2004), 초기 선종의 사상을 연

            구한 『중국 초기 선종 능가선법 연구』(박건주 지음. 2007), 『달마선』(박건주 지

            음. 2006) 등이 그 책들이다. 도서출판 씨·아이·알에서 나온 『하택신회선
            사 어록-돈황문헌 역주Ⅰ』(박건주 역주譯註. 2009)과 『북종선 법문-돈황문헌
            역주Ⅱ』(박건주 역주. 2009) 등도 주목된다.

              북종선과 관련해서는 연구서들이 다수 출판되었는데 혜원 스님의 『북종

            선』(운주사. 2008), 미국학자 존 매크래(1947~2011)의 책을 번역한 『북종과 초
            기 선불교의 형성』(김종명 옮김. 민족사. 2018)을 읽을 필요가 있다. 존 매크래
            의 이 책은 2015년 상해고적출판사에서 중국어로도 번역·출판됐다. 무엇

            보다 최근 중국에서 출간된 『선종북종연구禪宗北宗硏究』(韓傳强 지음. 北京:宗

            敎文化出版社. 2013)는 북종선 연구 분야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
            해도 좋을 듯하다. 광범위하고 철저하게 모든 자료들을 섭렵해 북종선법
            의 맥락, 북종선법의 변화·흐름 등 여러 방면을 빠짐없이 연구해 놓았다

            는 점에서 그렇다. 번역·출판된 지 오래된 일본학자 야나기다 세이잔의

            『초기선종사Ⅰ-능가사지기·전법보기』(양기봉 옮김. 김영사. 1990)·『초기선
            종사Ⅱ-역대법보기』(양기봉 옮김. 김영사. 1991)·『달마어록』(양기봉 옮김. 김영
            사. 1993) 등도 여전히 읽을 가치가 충분한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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