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 - 고경 - 2019년 3월호 Vol.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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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3. 다섯 수행자와 부처님이 재회한 차우칸디 언덕의 영불탑迎佛塔, 2006년 촬영.



            팔찌 등의 장신구를 하고 있어 왕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인도 수행자들의

            도시인 바라나시의 강가강[갠지스강]에서 만난 수행자는 간다라 불전도 속
            의 범천처럼 긴 머리칼을 올려묶고 길게 수염을 기른 모습이었다(사진 2).



              다섯 수행자와의 재회



              부처님은 범천으로부터 법을 설해 줄 것을 요청받은 후 고행을 함께

            했던 다섯 수행자를 떠올리고는 바라나시의 녹야원에서 고행을 하고 있
            던 그들을 첫 설법 대상자로 삼았다. 멀리서 걸어오는 부처님을 본 그들

            은 못 본체하고 침묵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부처님이 다가오자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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