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7 - 고경 - 2019년 7월호 Vol.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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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출판사四川民族出版社가 2012년에 펴낸 『티베트어 사해辭海』이다. 4013

            페이지(상·중·하 삼권)에 달하는 방대한 사전이다. 『게시최개 티베트어
            사전』(1957, 북경:민족출판사), 『티베트어 통용사전通用辭典』(2017, 난주:감숙민

            족출판사), 『한장다공능사전漢藏多功能辭典』(2016, 성도:사천인민출판사四川人民
            出版社), 『신편 티베트어 사전』(2014, 2판, 서녕西寧:청해민족출판사靑海民族出版

            社) 등도 훌륭한 사전에 속한다. 특히
            『티베트어 통용사전』은 예문과 설명

            이 적절하게 조화된 멋진 사전이다.
              『둥까르 티베트학 대사전』에 버금

            가는 사전은 『최남꾼뒤』(2008, 북경:중
            국장학출판사)다. ‘최’는 ‘법法’을, ‘남’은

            ‘모양 혹은 모습’, ‘꾼’은 ‘전부’, ‘뒤’는
            ‘모으다’는 의미다. 중국인들은 『수

            칭사석의대전數稱詞釋義大全』으로 번
            역한다. 수칭사數稱詞는 숫자와 관련

            된 단어들을 말한다. 삼보三寶, 사성
            제, 오온, 육바라밀, 칠각지, 팔정도

            등과 같은 단어가 그런 류에 속한다.
            이런 단어들을 모아 그 의미를 상세                고대 샹슝어를 정리한 『고대 샹슝 티베트어 사전』.

            하게 해석한 큰 사전이다. 불교적인
            용어로 말하면, 법[존재, 진리]에 관계된 모든 단어들을 숫자별로 집대성한

            사전이다. 티베트어로 편찬된 이 사전은 일종의 ‘법수사전法數辭典’이다.
            아라비아 숫자 일[1]부터 오[5] 사이에 불교와 관련된 모든 용어와 법수를

            정리해 놓았다. 4110페이지(상·중·하 삼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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