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9 - 고경 - 2019년 7월호 Vol.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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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한 사람이 이런 작업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티베트 사

            람 ‘노르·창·오·갠’이라는 분이 집대성했다. 사전을 보노라면 존경심
            이 절로 일어난다.

              불교 관련 사전으로는 『장한불학사
            전藏漢佛學詞典』(상·하 2권, 1993, 성도:사

            천민족출판사), 『불학사회佛學辭匯』(1994,
            라싸:서장인민출판사西藏人民出版社), 『한장

            몽대조불교사전漢藏蒙對照佛敎詞典』(2003,
            북경:민족출판사), 『한장대조불학사전漢

            藏對照佛學詞典』(2000, 난주:감숙민족출판
            사)등이 유명하다. 물론 『범장한몽대조

            사전梵藏漢蒙對照詞典』(2015, 북경:민족출판
            사), 『범어-티베트어 대조사전』(1989 초

            판·1996 재판, 난주:감숙민족출판사)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 가운데 『범장한몽

            대사전』은 대단한 책이다. 1868페이지
            에 4개 언어로 대조한 단어들이 빽빽
                                                     범어-티베트어-중국어-몽고어를
                                                     비교해 놓은 사전인 『범장한몽대
            하게 정리되어 있다. 『불학사회佛學辭
                                                     조사전梵藏漢蒙對照詞典』.
            匯』 역시 중요한 사전이다.

              티베트에도 우리나라 전통 한의韓醫와 같은 전통 의약학醫藥學 분야가
            있다. 티베트 의약학을 중국인들은 ‘장의藏醫’라고 부른다. 심도深度와 수

            준이 대단히 깊고 높다. 한의사들이 티베트 전통의학을 연구하면 많은 계
            발을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 티베트 의약학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사

            전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티베트 의약학 대사전』(2006, 북경:민족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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