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고경 - 2020년 5월호 Vol.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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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준다. 아무리 고달프더라도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살아갈 일이다. 지
혜를 상징하는 문수 보살처럼 부처님 가르침을 알게 되면 세상사 모든 일
이 다 OK다.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힘들어하
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나는 소욕지족하며 살아가기에 어제나 오늘이나
별반 다를 게 없지만, 삶의 현장에서 절망스러운 상황에 놓인 분들도 많
을 것이다. 어릴 때 부친이 국내 여건 때문에, 사람 때문에 여러 차례 도
산하는 것을 지켜봤기에, 그 심정을 백번 이해할 수 있다. “비 온 뒤에 땅
이 더 굳는다.”는 속담이 있다. 마음을 편안히 가지시고 불가기공으로 몸
과 마음을 단련시켜 삶의 의욕을 진작시키시길 기원한다.
산치 제1탑 내부 예배하는 길 입구에 봉안되어 있는 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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