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고경 - 2020년 8월호 Vol.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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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영가현각永嘉玄覺 선사의 『증도가證道歌』에 나온다. 첫 구절에서 “그대 알지 못하는가. 배움이 끊어진
하릴없는 한가한 도인은 망상도 없애지 않고 참됨도 구하지 않는다[君不見, 絶學無爲閑道人, 不除妄想不求
眞].”고 하였다.
13) 부처님의 깨달음을 일컫는 말로서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라
고도 한다. 이보다 뛰어난 깨달음은 없으므로 무상無上, 치우침과 삿됨을 여의었으므로 정正, 진리를
깨달았으므로 각覺이라 한다.
14) 법안종法眼宗 제3조인 영명연수永明延壽 선사가 대승의 경론 60부와 300성현의 말씀 등을 인용하여
불법을 총망라하고 선종의 종지를 밝힌 100권의 저술.
15) 비교적 크고 거칠고 무거운 번뇌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
16) 무몰식無沒識·장식藏識 등으로 한역한다. 일체법의 근본이 되는 식이다. 『성유식론』에 따르면 ‘장’에
능장能藏·소장所藏·집장執藏의 세 가지 뜻이 있어 아뢰야阿賴耶·비파가毘播迦·아타나阿陀那의 이름
을 붙인다고 하였다.
17) 해탈의 경계에 도달하게 하는 부처님의 교법을 다섯 종류로 분류한 것으로 5승乘이라 한다. 10선善
을 행하여 욕계의 천상에 태어나는 것을 천승, 청청한 계율과 4선禪 8정定을 닦아 색계천·무색계천
에 태어나는 것을 범중승, 4성제聖諦를 닦아 아라한에 이르는 것을 성문승, 인연법을 관하여 진공眞
空을 깨닫는 것을 연각승, 6바라밀을 행하여 모두 부처의 지위에 이르게 하는 것을 여래승이라고 한
다.
18) 깊고 오묘한 경지.
19) 허망하고 미망한 것을 없애고 진리를 증득함.
20) 병이 완쾌하여 약이 필요 없음.
21) 인연의 얽매임에서 벗어나 아무런 일이 없음.
22) 얼음이 녹아 물이 맑음.
23)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이 땅까지 법등法燈이 계속 이어진”
24) 중국 북송시대의 선승(904-975). 천태덕소天台德韶 선사의 법을 이어 법안종 제3조가 됨. 저서로 『종경
록』·『만선동귀집萬善同歸集』 등이 있음.
25) 법명은 문익(文益, 885-958), 시호는 대법안 선사大法眼禪師. 일찍이 설봉의존雪峰義存 선사의 제자인 장경
혜릉長慶慧稜 선사에게 참례했고, 뒤에 현사사비玄沙師備 선사의 제자인 나한계침羅漢桂琛 선사의 법을
이음. 법안종의 개조.
26) 법명은 명본(明本, 1263-1323)으로 고봉원묘高峰原妙 선사의 법을 이음. 저서에 『광록廣錄』 30권이 있음.
27) 시호는 보각 선사(寶覺禪師, 1029-1100). 젊어서 선비로 이름이 높았고 19세에 실명했는데 출가하자 시
력이 회복되었다고 함. 황룡혜남黃龍慧南 선사의 법을 이음.
28) 황룡혜남(黃龍慧南, 1002-1069). 송대宋代 스님. 임제종 황룡파黃龍派의 개조. 시호는 보각普覺 선사. 회당
조심晦堂祖心 선사, 보봉극문寶峰克文 선사 등을 배출.
29) 『기신론』에서 시각始覺을 4위位로 나눈 가운데 두 번째. 진정한 깨달음이 아니고 비슷한 깨달음이란
뜻.
30) 『기신론』에서 시각始覺을 4위位로 나눈 가운데 세 번째. 10지의 계위에 상응하여 진여의 이치를 조금
씩 증득하는 것.
31) 임시로 그렇게 이름 붙임.
32) 미세하게 생기고 사라짐.
33) 아직 완전히 없애지 못함.
34) 법호는 분양(汾陽, 762-823), 시호는 대달 국사大達國師. 마조馬祖 선사의 제자.
35) 법명은 문언(文偃, 865-949), 시호는 광진 대사匡眞大師. 설봉의존 선사의 법을 이음. 운문종의 개조.
36) 10지는 아직 견성하지 못했음.
37) 삼승을 위한 방편설에서 설명하는 10지.
38) 『화엄경』에서 설명하는 제7지 단계.
39) 아뢰야식의 미세한 번뇌는 남아 있는 자재 보살의 단계.
40) 덮고 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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